러브버그 뜻 유충 익충일까? 해충일까? 출몰시기 퇴치방법까지 알아봅시다
길가다 보면 두 마리가 꼭 붙어 다니는 검은 벌레들, 자주 보이셨을 겁니다. 바로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인데요. 이름도 독특하지만 생태 역시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거에요. 그래서 이 글에서는 그 뜻부터 유충, 익충인지, 해충인지, 출몰 시기, 퇴치방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.
여름철 밖에만 나가면 꼭 마주치는 그 벌레, 너무 불편하지 않으셨나요?
두 마리가 뒤엉켜서 날아다니며 옷에 달라붙고, 유리창에 붙어 있고, 차에까지 들러붙는 그 벌레 말이에요.
처음엔 이 벌레가 무엇인지도 몰라서 짜증났지만, 자꾸 보이다 보니 도대체 이 벌레의 정체가 뭔지 궁금해졌습니다.
러브버그라는 이름은 예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은데요.
도대체 왜 이렇게 많이 나타나는 걸까요? 해를 끼치진 않는 걸까요?
이 글에서는 러브버그의 뜻, 유충, 익충인지 해충인지, 출몰 시기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.
조금이라도 "이 벌레 뭐야? 짜증나." 싶었던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.
✓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무엇인가요? 그리고 특징은 무엇인가요?
앞서 말씀드렸듯이, 러브버그의 정식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.
러브버그는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 상태로 붙어서 날아다니기 때문에 "러브버그"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.
짝짓기한 암컷이 알 낳기 전에 수컷이 떠나버리면 다른 수컷이 암컷과 짝짓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암컷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계속 붙어 다닌다고 하는데요. 암컷이 알을 낳기 전까지 이러한 상태를 유지합니다.
여기서 재밌는 건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더 큽니다. 따라서, 앞으로 이동하는 것은 암컷, 수컷은 끌려가는 모습이라고 보시면 돼요. 그래서 수컷은 거꾸로 끌려가는 것처럼 보입니다.
✓ 러브버그는 얼마나 번식력 있나요?
수컷은 3일에서 5일 정도 살면서 죽을 때까지 붙어있고요.
암컷은 짝짓기 후에 하루나 이틀 더 살아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. 딱 일주일 정도 살고 다음 세대를 남기는 거죠.
따라서, 출몰 시기는 보통 6월 중순부터 7월 초중순 사이이며, 숲이나 낙엽이 많은 지역에서 많이 나타납니다.
게다가, 암컷 한 마리가 약 300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이랍니다.
✓ 그렇다면 러브버그는 우리에게 해로운 곤충일까요?
다행히도 아닙니다.
환경부에 따르면 성충은 꽃에 모여서 꽃가루를 옮기고, 유충은 토양 내 낙엽이나 유기물을 분해하는 등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익충으로 분류되는데요. 독성도 없고,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도 않기 때문에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 다만, 벌레 자체가 너무 많이 나타나면 해충이게 느껴지지만 벌레 자체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.
✓ 러브버그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?
러브버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몇 가지 방법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.
러브버그는 불빛에 잘 이끌리는 습성이 있는데요. 그래서 저녁에 주변 조명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또한, 흰색, 노란색 같은 밝은색 옷에 잘 달라붙으니 덥더라도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돼요.
성충이 꽃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밝고 화려한 색을 좋아합니다.
따라서, 집안의 방충망·창틀 등 틈새는 미리미리 점검하셔서 벌레 유입을 막는 것이 도움됩니다.
그리고 집안으로 유입이 되었어도 유리창, 차량에 붙은 러브버그에게 물뿌리개로 물을 뿌리면 날개가 젖기 때문에 퇴치할 수 있는데요. 더 효과적인 방법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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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하나, 신기하게도 러브버그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좋아하는데요.
애벌레(유충) 때 낙엽을 분해하며 나는 냄새와 배기가스 냄새가 비슷해서 그걸 먹이나 좋아하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.
문제는 이런 러브버그의 대발생은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계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는데요. 기온이 올라가면 곤충들이 더 빨리 자라고 번식하기 때문에 대발생이 일어납니다.
끝으로, 러브버그 뜻과 유충 및 익충인지, 해충인지, 출몰 시기, 퇴치방법까지 정리해드렸습니다. 갑자기 벌레가 많아져 짜증나고 불편할 수 있지만,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곤충이라는 점 알아두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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